서울교육청, 학생 9만4000여명 대상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초4·초6·중2·고1 중 희망학교 대상…525곳 실시 예정
  • 등록 2024-11-04 오전 6:00:00

    수정 2024-11-0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교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024 서울학생 문해력, 수리력 진단검사 리플릿.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이번 검사는 희망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센터 등 525교의 초4·초6, 중2, 고1 총 4개 학년 학생 9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7일 중 일정을 고려해 학년이나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는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의 4과목으로 구성된다. 각 과목당 초등학교는 40분씩, 중학교는 45분씩, 고등학교는 50분씩 총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검사 내용은 일상생활·학습상황에서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며, 교과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된다.

검사 결과는 12월 중 학생·학부모·학교 업무 담당자에게 통보된다. 검사 결과 보고서에는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점수와 수준, 하위 영역별 도달도 및 정답 문항 비율 등이 포함된다.

시교육청에서는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초소양교육 지원협의체 운영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지도자료 개발 보급 △전문가 양성 연수 운영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서울 학생의 기초소양을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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