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못잡은 비트코인..6만6000달러 목전에서 혼조

美 금리인하 기조, ETF 자금 유입 등으로 상승
투자 심리는 '중간'···美 대선 리스크는 변수
  • 등록 2024-09-29 오전 9:05:19

    수정 2024-09-29 오전 9:10:2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를 놓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 보다 0.16% 상승한 6만58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 0.83% 내린 26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BNB는 각각 0.72%, 1.2%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0.42% 내린 8658만9000원, 이더리움이 1.07% 하락한 352만2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와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여기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으로 가격이 올라 6만5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업계 반응은 상승과 하락을 놓고 엇갈린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안정화로 가상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반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7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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