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완강기 체험"…서울교육청 '마곡안전체험관' 개관

교통·재난·화재·보건 재난 등 안전 체험교육 무료 제공
8월까지 강서양천·서부·남부 관내 학생 대상 시범운영
이후에는 서울 관내 전체 학생·일반시민도 이용 가능
  • 등록 2024-04-15 오전 6:00:00

    수정 2024-04-15 오전 7:43:0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마곡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마곡안전체험관 프로그램.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체험관은 서울 강서구 발산근린공원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3,825㎡에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개 분야, 12개 안전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교통안전(보행안전, 버스안전, 지하철안전) △재난안전(기후성재난, 지진체험) △ 화재안전(화재안전, 시설안전) △보건안전(응급처치체험) △사회기반안전(민방위교육, 4D체험) △학생안전(미아안전, 신변안전) 등이 있다.

오는 17일 체험관 개관 이후 8월까지는 강서양천·서부·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8월 이후에는 이용 대상을 서울 관내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7만명, 민방위대원 및 일반시민 7만명 등 연간 14만명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후 학교별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확정된다. 개인별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교육부 학생안전 체험시설 확충 지원에 공모했다. 이후 교육청, 서울시, 강서구 3개 기관이 마곡안전체험관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통해 70억원을 부담하고 서울시와 강서구가 각각 65억원 씩 부담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체험관에 투입했다.

오는 17일에는 개관식이 열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서울시·강서구 관계자,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안전관련 단체 임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체험교육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이라며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마곡안전체험관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곡안전체험관 체험존 프로그램.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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