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 대 잠수함 훈련과 관련해 “미제와 괴로 호전광의 각종 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 22일 오후 한반도 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먼 곳부터 한국 F-15K 2대, 미국 F-16, 미국 B-52H, 미국 F-16, 일본 F-2 2대. 2023.10.22 (사진=미공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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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 등에 대비해 실시된 대 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를 비난했다.
신문은 미군 적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일 공중 훈련 등에 대해서도 “련합(연합) 전투탐색 구조훈련, 련합 도하훈련 등 끊임없이 계획적으로, 립체적으로 확대강화 하는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정세는 각일각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은 이것이 3각 군사공조로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데 있다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제와 그 주구들의 전쟁연습 소동은 철두철미 ‘아시아판 나토’, 전쟁동맹을 조작하고 더우기는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을 도발하여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흉책의 발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도’라고 지칭하며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주구 윤석열 역도는 괴뢰지역을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상전의 기도에 적극 맞장구를 치면서 북침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며 한미야 말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 격화의 주범”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