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후 온라인 판매량 '캠핑용품↑ 홈베이킹↓'

  • 등록 2022-05-28 오전 8:22:00

    수정 2022-05-28 오전 8:22: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했다. 2년여 만에 일상이 상당부분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5월 2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 20일과 이후 20일의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 좋은 상품의 판매량이 확연하게 늘었다. ‘모임 필수템’이 된 와인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캠핑·스포츠 용품, 선케어 제품, 캐리어(여행가방)가 뒤를 이었다.

판매량이 감소한 상품도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마스크 판매량이 줄었다. 실내 모임, 집콕 생활 등을 위한 홈베이킹 및 디저트류 판매량이 줄었고, 외식이 늘어난 때문인지 밀키트도 소폭 감소했다.

매일 식탁 차림을 위한 기본 신선식품군의 소비에는 변화가 없었다. 5월 2일 이전이나 이후나 판매량 상위 5위 제품은 그대로였다.

컬리 관계자는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이제 ‘뉴 노멀’로 자리잡았다”며 “방역 상황 변화에도 이미 온라인 식품 쇼핑의 효용을 경험한 이들의 소비 패턴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경영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2021년 말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상황인 2022년에도 온라인 장보기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55%는 ‘그렇다’고 답했다. 25%는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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