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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SSG닷컴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큐레이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인큐레이팅은 희소성 있는 숨겨진 맛집을 찾아 온라인 상품화하고(Incubating),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는 것(Curation)을 합친 단어다.
SSG닷컴과 신세계푸드는 매장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함께 조리방식, 상품 구성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6개월이 넘는 개발과정을 거쳤다.
프리미엄 밀키트인 만큼 일반 바비큐 상품과 다르게 소금물에 담그는 ‘침지식’이 아닌 돼지고기 표면에 소금과 후추, 마늘분으로 염지하는 ‘건염’ 방식을 사용하며 이 과정에만 4일이 소요된다. 가장 중요한 훈연과정 역시 원육을 훈연 틀에 대량으로 넣는 대신 바비큐 전문 레스토랑에서 쓰는 ‘스모킹 하우스’를 써서 자연스럽게 참나무 향이 스며들게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작업 공정이 많아서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있다.
문형길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지난해 30여개 레스토랑 브랜드와 협업해 65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됐다”며 “트렌디한 맛집은 신규 판로를 온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은 유명 맛집 음식을 집에서도 매장과 똑같은 맛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