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기업을 방문한다.
|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방문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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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먼저 이날 오후 2시 전남 화순의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찾아 유족들과 차담회를 진행한다. 홍 변호사는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 양심수를 위한 무료 변론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이어 윤 후보는 광주 서구의 5·18자유공원을 방문하며, 광주 북구의 국립 5·18민주묘지에 가서 참배한다.
앞서 윤 후보가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동참했던 옛 망월묘역 ‘전두환 비석 밟기’에 윤 후보도 가세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광주지역 시민단체 등 현지에서는 윤 후보의 방문을 반대하고 있어 일부 충돌도 예상된다.
한편 안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모빌린트` 기업을 찾아간다. 세계 최초로 이미지와 문자처리를 통해 `딥러닝`에 최적화된 단말기용 지능형 반도체를 개발한 이곳에서 AI반도체 기술혁신 필요성과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이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인가? 단순위협인가?` 정책세미나에 참여한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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