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미술품 시장은 큰 호황을 맞이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수집가들의 해외시장 접근이 제한된 데다가,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들이 미술품 시장으로 많이 이동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수집가들의 범위도 한층 넓어지고 젊어졌다.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이 ‘컬린이’, ‘미린이’(컬렉션/미술품+어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대중화 됐다. MZ세대 또한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미술품 수집을 선택하고 있다.
디지털 갤러리도 구축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온라인 갤러리관을 별도로 열고 금액대별, 테마별 작품을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갤러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연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제 1회 아트 롯데’를 열어 미술 사업을 본격화 한단 방침이다. 제 1회 아트 롯데는 ‘원 마스터피스- 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전(展)을 테마로 삼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7월1~25일)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에비뉴엘 지하1층~4층(6월29일~8월23일)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 스타일과 금액대가 다양하게 준비해 전문가와 ‘컬린이’를 모두 만족시킨단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아트 어드바이저가 상주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맞춤형 아트 컨설팅으로 구매를 도울 예정이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아트는 최근 백화점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 요소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영감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갤러리, 아트 마케팅이 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예술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