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설]③'트렌드 서적'으로 올해 계획 세워볼까

  • 등록 2021-02-12 오전 6:00:00

    수정 2021-02-1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새해에는 신년 대비 서적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쁜 일상 속 아직 올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미래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설 연휴를 맞이해 트렌드 전망서를 읽어보면 어떨까. 앞으로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지 분석한 예측·전망서들 세 권을 골랐다.

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400쪽│미래의 창)

매년 연말 매년 연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새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소개하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담았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김 교수는 2021년도 키워드를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로 요약했다. 내년 10대 소비 키워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바이러스 백신(Vaccine)의 어원인 소(Vacca)의 해에 날 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책은 코로나19 이후 생긴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새로운 소비 세대인 10~20대 중반의 ‘MZ세대’를 주목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자들의 부상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소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 마켓 2021(이한영 외│356쪽│페이지2북스)

2020년 한 해 동안 이토록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준 주식시장은 2021년에 또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하기 위해 다섯 명의 저자들이 모였다. 저자들은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들은 각각 펀드메니저로서, 거시경제 분석가로서 또한 투자 전략가이자 시장 분석가 그리고 일선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프라이빗 뱅커로서, 이들은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힘 있게 2021년 주식시장을 전망한다. 어떻게 투자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해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도록 한다.

책에서는 2021년 반드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 스마트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언택트 산업, 디지털 인프라 산업, CMO(제약 위탁생산), K-콘텐츠, 홈코노미, 폐기물, 미니 LED, 건강기능식품, 미용ㆍ성형, 사무 업무 자동화’ 등을 하나씩 짚어준다.

2030 축의 전환(마우로 기옌│412쪽│리더스북)

‘2030 축의 전환’은 2030년 전 세계가 맞이하게 될 인구·사회·경제·기술 등에 대한 변화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향후 10년 세계는 지금보다 폭발적이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년층 인구가 청년층 인구보다 많아지는 고령화부터 시작해서 아시아의 중산층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합한 것보다 커지고, 공장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산업용 로봇, 인간들의 두뇌보다 더 많은 컴퓨터가 생길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면서 “2030년을 맞이하기 위해선 새로운 발상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구체적 내용을 책에 담았다.

‘2030 축의 전환’은 스타강사 김미경이 유튜브 채널에서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달 김미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미경 TV’ 북드라마 코너에서 책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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