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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16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0.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5월에는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로 내다봤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의 세계 확진자 수가 2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하반기 안정된다는 ‘기본 가정’에 따른 것이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네 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내놓는 만큼 27일 공개될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0.2%보다 상당 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추가 경제 충격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체 취업자의 3명 중 1명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임대차 3법 등 시행에 따라 과도기에 빚어질 수 있는 다양한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고자 현재 6곳인 분쟁조정위원회를 연내 6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허위 계약갱신 거절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퇴거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주택의 전입신고·확정일자 현황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열람권도 주기로 했다.
집값 조작이나 허위매물 등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점검 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8일 지난해 인구 등을 담은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공표한다. 지난해 공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총 인구는 5163만명, 수도권 인구는 49.8%였다. 2017년보다 인구 증가률이 큰 도시는 세종, 제주, 경기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