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일촉즉발 위기 속…유가 3%대 급등

'안전자산' 금값, 4개월 만에 최고치
  • 등록 2020-01-04 오전 6:00:38

    수정 2020-01-04 오전 6:00:3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크게 뛰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으로 살해한 데 대해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면서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87달러) 뛴 63.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70%(2.45달러) 급등한 6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큰 폭으로 올라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4.30달러) 상승한 1552.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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