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LB인베스트, `향기 화장품` 더프트앤도프트에 30억 투자

더프트앤도프트, 대표적 2세대 화장품 평가…'폴햄' 대표가 론칭
  • 등록 2017-10-25 오전 4:59:08

    수정 2017-10-25 오전 4:59:08

[이 기사는 10월 24일(화) 1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고준혁 기자] LB인베스트먼트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재너럴브랜즈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재너럴브랜즈는 ‘향기 나는 핸드크림’으로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 ‘더프트앤도프트(DUFT&DOFT)’를 보유한 업체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 규모의 재너럴브랜즈 우선주를 매입했다. 재너럴브랜즈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을 생산하는 데 투자금 전액을 쓸 계획이다. 제너럴브랜즈는 미국 2위 드럭스토어 체인인 CVS와 계약을 맺고 1200여 개 매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고 1차 물량 선적 작업은 이미 완료했다. 재너럴브랜즈 관계자는 “내년 미국 수출 물량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동남아의 대규모 유통사와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등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재너럴브랜즈는 패션 브랜드 폴햄과 마루, 라디오가든을 만든 박재홍 대표가 2013년 설립한 회사다. 재너럴브랜즈의 대표 브랜드인 더프트앤도프트는 향기나는 화장품으로 젊은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14가지 향을 핸드크림과 바디크림, 샴푸, 립케어 등에 접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명 자체가 독일어 더프트, 스웨덴어 도프트를 합한 말로 ‘향기에 향기를 더하다’는 뜻이다. ‘향기 스타일링’이란 컨셉을 확립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도 2015년엔 58억원, 지난해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130억~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프트앤도프트는 2세대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서 고가에 유통되는 1세대 화장품에 비해 2세대는 드럭스토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편의점 등에서 중가에 판매된다. 중가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를 주요 판매전략으로 삼는 2세대 화장품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시세이도, 니베아, 록시땅, 바디샵 등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처럼 중가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세를 확장하고 상황에서 더프트앤도프트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판단하에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재너럴브랜즈 투자 건을 맡은 김소희 벤처캐피탈 부문 전략투자실 부장은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유통 시장에 재너럴브랜즈의 향기 컨셉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통할 것으로 봤다”며 “패션 업계에서 성공한 박재홍 대표의 매스마켓 브랜드에 대한 감각과 메이저 유통사들의 이 회사에 대한 호평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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