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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이와 같은 고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결과를 오는 16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이다.
지난해 8월부터 1, 2차로 나눠 진행한 이번 선정공모에는 총 45개 사업단 146개교가 신청해 38개 사업단 13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1차에는 32개 사업단 105개교가 신청해 26개 사업단 94개교가 선정됐다. 또 2차에서는 13개 사업단 41개교가 신청해 12개 사업단 38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작년 8월 발표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발전 방안’을 토대로 IT·서비스 등 신규 분야로의 확대, 산업계 주도형 모델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산업계 주도형 모델은 업종별 협회 등이 주도해 기업·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신규 모델로 한국금혁공업협동조합,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선정됐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다음 달 졸업할 1기 도제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학습병행제 외부평가(최종평가)에서는 합격률이 78.8%(443명 중 349명 합격)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고용부는 강조했다.
고용부와 교육부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사전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장훈련 비용과 훈련 프로그램, 전담인력 연수 등 훈련인프라 및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법적보장을 강화하고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