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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8일 ‘2016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하고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60조9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총 57건, 3조5643억원으로 이 중 기업공개가 27건, 9308억원을 차지했다. 기업공개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93% 급증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감소했지만 에스티팜(237690)이나 레이언스(228850) 등 코스닥 기업의 대형 기업공개가 이어지면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도 기업공개 건수는 33건에서 20건으로 줄었으나 발행규모는 3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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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채는 193건, 18조9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었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 등급의 우량기업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BBB 이하 등급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의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는 뜻이다. BBB등급은 1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증가했고 BB등급 이하는 3479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2219.3% 급증했다. 상반기말 회사채 잔액은 408조649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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