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티몬, 국내 유통 혁신 '산파' 역할 자임

2010년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서비스 시작
지난 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 국내 유통 혁신 선도
  • 등록 2014-05-21 오전 7:31:37

    수정 2014-05-21 오전 7:31:3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티켓몬스터가 지난 10일로 서비스 4주년을 맞았다. 기업에게 4년은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국내에 ‘소셜커머스’라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티몬의 설립 4주년은 의미가 남다르다.

4년 전 티몬은 하루에 하나의 음식점과 에스테틱 등 지역 상품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셜커머스라는 생소한 개념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

티몬은 현재 수천가지의 배송상품과 여행, 문화공연 등으로 소셜커머스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티몬은 지난 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티몬 등의 소셜커머스 업계가 유통 업계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면서 기존 오픈마켓과 홈쇼핑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소셜커머스를 도입하고 있다. 전통적인 온라인 유통 강자인 이들도 소셜커머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상품과 큐레이션 형태의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거나, 모바일 플랫폼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티몬은 자사 성공요인으로 큐레이션 기능과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꼽는다.

소셜커머스는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소수의 상품만을 골라 판매하는 큐레이션을 통해 상품의 질을 보장하고 이를 한정된 시간 동안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함으로써 상품당 노출과 판매액이 매우 높다.

신현성 티켓몬스터(티몬) 대표는 지난 2010년 5월 티몬을 설립했다. 티몬은 지난 10일 4주년을 맞이했다. 티몬 제공.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의 홍수 속을 헤매야 하는 여타 전자상거래와 달리 시간낭비를 줄이면서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다소 브랜드가 약한 중소기업이라도 높은 판매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 많은 중소기업의 상품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실제로 육아용품인 ‘몽드드물티슈’와 중소 화장품 브랜드 ‘BRTC’, ‘마녀공장’ 등은 소셜커머스 티몬에 등장할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엄마들과 젊은 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소셜의 인기 브랜드가 됐다.

또한 티몬은 모바일 커머스로의 전환을 주도하며 PC에서 모바일로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 이동을 이끌고 있다. 티몬은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앱을 출시한 후 매년 모바일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지금은 전체 매출의 70%가 모바일을 통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티몬플러스’에도 주력하면서 지역 서비스에 기반을 둔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티몬플러스는 태블릿PC에 내방객들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업주들에는 간편한 타깃 마케팅을, 고객들에게는 단골가게 관리와 공짜서비스 등의 혜택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티몬은 업계 최초로 공정위와 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고객센터를 지능형 콜센터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실시한 소바자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티몬은 빠른 실행력과 고객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국내 소셜커머스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며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쇼핑이 필요할 때 고객이 제일 먼저 선택하는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커머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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