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약 7063억원 규모의 8세대 화이트RGB(WRGB) OLED TV 신규라인(M2)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7.29%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다.
투자를 늘리는 M2라인은 파주 P9 공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 2만6000장 생산규모(유리기판 투입기준)의 8세대(2200㎜×2500㎜) WRGB OLED 증착라인이다. 내년 상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라인 신규투자를 서두르는 것은 WRGB 기술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WRGB방식은 OLED의 대형화에 걸림돌이었던 미세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 50인치 이상 대형 TV 제조에 유리하다. 색정확도와 수명문제를 야기한 청색 유기물의 수명문제를 적, 청, 녹색 유기물의 수직 증착을 통한 발광구조로 해결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 패널은 내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오는 2015년에는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차세대 TV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