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미니(MINI) 브랜드의 주양예 총괄 이사(사진·40)가 올해 목표를 ‘브랜드 내실 다지기’로 잡고 첫 발걸음을 뗐다. 지난 15일 미니 컨트리맨 디자인 사전공개를 통해 올해 첫 공식 행사를 시작한 BMW 미니는 진정한 세일즈를 위해 서비스 품질을 2~3배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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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작년 한 해 6000대가 팔리며 전년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가 됐다.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실해질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을 챙기겠다는 의미다.
주 이사는 “한국 시장은 세계적인 판매 기준으로 11번째 시장으로 성장했다”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미니의 ‘질’을 높이며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CA와 인텔코리아 홍보에서 잔뼈가 굵은 주 이사는 지난 2007년부터 BMW 홍보를 맡아왔다. 올해 미니 브랜드와 총괄 관리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업무만 맡아왔던 그가 처음 세일즈를 맡았다는 점과 미니가 BMW와는 차별화된 브랜드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그 어느때보다 남다르다. 그를 지켜보는 회사 안팎의 기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미니 총괄이라는 자리로 옮기자마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성장세를 이어갈 특별한 전략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주 이사만의 노하우가 담긴 어떤 전략을 펼쳐 나갈지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이사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미니는 친구같고 에너지가 넘치는 브랜드, 소름돋게 신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미니에겐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미니의 활약상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BMW코리아의 미니 브랜드는 지난 2005년 1개 차종, 2개 모델로 한국 수입차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7개 차종, 44개 모델을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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