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수명을 다해 지구로 추락하면서 파편 피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초고층대기관측위성(UARS) 위험 상황이 사실상 종료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미국 전략사령부 예측 자료에 따르면 UARS가 지구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ARS 추락 시간은 24일 오후 1시 16분쯤으로 추정되며, 추락 시간 추정 오차범위는 ±2시간"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항우연은 "미국 측이 앞으로 1시간에서 12시간 이내에 정확한 추락 시간과 지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UARS 추락이 예고되면서 미항공우주국(NASA)은 "위성 잔해로 사람이 다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UARS는 무게가 6톤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서 추락하는 인공위성 가운데 32년 만에 최대 크기라는 점에서 만에 하나 파편 피해 가능성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