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11일 08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채권수익률은 이미 2차 상승국면에 진입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일방적인 금리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일단 유럽 재정위기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구제금융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재정위기 확신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소프트패치 이후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이달보다는 8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금리상승폭 되돌림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하지만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인상 시기는 7월보다는 8월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익률 곡선에서는 중기물에서 금리하락 되돌림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신용스프레드는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