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내년 업황·주가 모두 양호할 것`-우리

  • 등록 2010-11-16 오전 7:29:44

    수정 2010-11-16 오전 7:29:44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건설업에 대해 "업황이 양호할 것"이라며 긍정적인(Positive) 견해를 내놨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바닥을 친 부동산 시장과 해외 수주모멘텀 지속으로 내년 건설업황은 양호할 것"이라며 "주가흐름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동산 규제완화(8.29대책)와 내년 입주물량 감소 등에 따라 적어도 업체들의 미분양 리스크는 상당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발주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라스타누라 등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도 시작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내년 공공 토목공사 발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복·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 청사 발주 본격화로 업체별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내년 입주물량 감소가 결국 미분양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하반기 석유화학 제품 공급부족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한편, 이왕상 연구원은 내년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물산(000830)대림산업(000210)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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