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멧돼지 출현…주민대피 소동

[노컷뉴스 제공] 19일 새벽과 아침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구기동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현해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새벽 1시 30분쯤 종로구 평창동에서 멧돼지 한마리가 출현한 뒤 사라졌다가 오전 6시쯤 구기동에서 또 다시 멧돼지가 출현했다.

북한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소방대의 추적을 따돌리며 구기동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47살 김모 씨의 차량에 부딪치기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멧돼지는 결국 오전 9시쯤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살돼 구청에 인계됐지만 이 과정에서 돌진하던 멧돼지에 소방대원 1명이 물려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