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매수세 `실종`..버블세븐 집값 하락

서울 -0.03%, 신도시·수도권도 `동반하락`
강남·양천·분당·평촌·용인 하락세 주도
  • 등록 2008-10-05 오전 9:02:34

    수정 2008-10-05 오전 9:02:34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 악화로 주택  매수세가 사라졌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1%로, 수도권 전역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강남·양천·분당·평촌·용인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도 서울이 -0.07%, 수도권은 -0.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세시장 역시 가을 이사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은 전셋값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는 0.05% 떨어지고 수도권은 0.04% 올랐다.

◇매매시장

서울에선 강남(-0.09%), 양천(-0.09%), 강동(-0.07%), 마포(-0.05%), 노원(-0.04%), 송파(-0.03%), 강서(-0.03%), 광진(-0.02%) 등이 하락했다.

강남권, 목동 신시가지 등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4단지는 추석 이후 급매물이 나오며 66㎡대 소형도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노원·마포 등 강북 지역도 3주째 하락했다. 마포에선 공덕동 래미안 공덕 4차 104㎡~105㎡형이, 노원에서는 상계동 벽산 소형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대문(0.07%), 은평(0.06%), 구로(0.03%), 도봉(0.03%), 강북(0.02%), 중랑(0.02%) 등이 소폭 올랐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는 매물이 없지만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하고 매수세가 꾸준해 상승세를 보였다. 은평구에서는 지역 내에서 저렴한 갈현동, 신사동 등지 중소형이 평균 500만원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2%), 일산(-0.01%)이 하락한 반면 산본(0.04%)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의 경우 매물은 많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07%), 오산(-0.06%), 고양(-0.04%), 안양(-0.02%), 수원(-0.02%), 과천(-0.02%), 파주(-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연천(0.09%), 포천(0.08%), 가평(0.06%), 양주(0.06%), 의정부(0.04%), 인천(0.03%)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전셋값 약세 지역이 많았다. 성동(-0.11%), 광진(-0.06%), 강동(-0.05%), 송파(-0.03%), 강남(-0.02%), 영등포(-0.01%), 서초(-0.01%) 등이 하락했다.

잠실지역 입주 영향이 확산되며 송파구와 인접한 강남권을 비롯, 성동·광진 등 강북지역까지도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 중대형은 1000만~2000만원 가량, 광진구 자양동 현대강변1차 109㎡형은 1500만원 가량 값을 낮췄다.

반면 강서(0.12%), 마포(0.06%), 노원(0.03%), 중랑(0.03%), 성북(0.0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의 경우 방화동 도시개발5·12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발산지구와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단지 등의 입주가 마무리돼 전세 매물이 줄어든 탓이다. 노원구는 가격이 저렴한 대단지 소형주택 전세수요가 다시 몰리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6%), 일산(-0.05%)이 주도해 전셋값이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본(0.04%)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0.14%), 김포(0.07%), 연천(0.05%), 고양(0.04%), 부천(0.04%), 수원(0.04%)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8%), 오산(-0.01%), 남양주(-0.01%) 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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