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의 첫 조각 인선팀은 80여 명 수준으로 압축된 후보군을 놓고 이번주부터 정밀검증에 착수했다.
국무총리나 장관 후보로 추천된 200여 명 가운데 2/3가 예비검증에서 드러난 결격사유 때문에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조각 인선팀은 18일 각료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 납세, 학력 등에 대한 약식검증을 통해 1차 각료 후보군을 80여 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후보군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대부분이 부동산과 병역이 문제가 됐다.
인선팀은 약심검증을 통과한 후보자 수가 많은 부서의 경우 다시 후보군을 3-4배수로 압축한 뒤 개인정보열람 동의 절차를 거쳐어제부터(19일) 정밀검증에 들어갔다.
인선팀은 다음주 중 검증을 끝내고 당선인이 각료후보자를 지명하면 총리의 경우 다음주말쯤, 장관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한승주 전 외무장관,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유력한 총리 후보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통일부 장관으로는 유명환 주일대사와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경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강만수 인수위 경제 1분과 간사가 유력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국방부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과 김인종 전 2군사령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에는 이종찬 전 고검장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국토해양장관에는 장석효 한반도대운하 t/f팀장, 문화부 장관에는 방송인 유인촌 씨와 박범훈 중앙대 총장, 노동부 장관에는 문형남 전 한국기술대 총장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