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18만원짜리 저가 PC로 농촌 공략

조만간 199~399弗 저가PC 출시
농촌 및 개도국 공략
  • 등록 2007-08-06 오전 8:03:12

    수정 2007-08-06 오전 8:03:12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세계 3위 PC업체 레노버(聯想)가 최저 199달러(약 18만원)짜리 저가 PC를 내놓고 중국 농촌지역 및 개발도상국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레노버는 수개월안에 199~399달러짜리 PC를 농촌 지역에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니터는 포함되지 않아 TV 수상기로 대신해야 하는 상품이다. 대신 장착된 소프트웨어엔 농업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WSJ은 그러나 연간 수입이 600달러 밖에 되지 않는 농촌 지역 가구들에겐 199달러짜리 PC 구매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PC 시장이지만, PC를 갖고 있는 인구는 전체의 10%도 안된다. 지난해 중국의 PC 판매는 140억달러 규모.

레노버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확실하게 다진다는 목표다. 휴렛패커드(HP)와 델 등이 중국 시장에서 레노버를 쫓고 있지만, 레노버는 300달러짜리 데스크탑 `플렉스고(FlexGo)`와 전력 소모를 줄인 컴퓨터 등을 내놓으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레노버의 저가 PC 판매는 전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전략과도 동일 선상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달 인도에서 2만1000루피(522달러)짜리 아동용 `IQ PC`를 내놓았고, 인텔은 아수스텍 컴퓨터와 손잡고 대만에서 200달러 정도 되는 노트북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델도 지난 3월 중국에서 355~515달러하는 저가 PC `EC280`를 출시했다.

그러나 WSJ은 개도국에서 저가 PC가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일례로 인도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되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채택이 급증하면서 PC를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