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수개월안에 199~399달러짜리 PC를 농촌 지역에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니터는 포함되지 않아 TV 수상기로 대신해야 하는 상품이다. 대신 장착된 소프트웨어엔 농업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WSJ은 그러나 연간 수입이 600달러 밖에 되지 않는 농촌 지역 가구들에겐 199달러짜리 PC 구매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노버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확실하게 다진다는 목표다. 휴렛패커드(HP)와 델 등이 중국 시장에서 레노버를 쫓고 있지만, 레노버는 300달러짜리 데스크탑 `플렉스고(FlexGo)`와 전력 소모를 줄인 컴퓨터 등을 내놓으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레노버의 저가 PC 판매는 전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전략과도 동일 선상에 있다.
그러나 WSJ은 개도국에서 저가 PC가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일례로 인도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되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채택이 급증하면서 PC를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