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하락세 지속

재건축 9주 연속 하락..서울 매매가 0.03% 상승
동작·마포 등 강세..서울 전세 0.03% 오름세
  • 등록 2006-08-13 오전 9:00:12

    수정 2006-08-13 오전 9:00:1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에 비해 0.03% 상승해 2주 연속 계속될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2% 떨어져 9주 연속 약세가 지속됐으나 하락폭은 지난주(-0.24%)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1% 하락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지역, 단지별로 편차는 있지만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주간 0.03% 변동률을 보였고 수도권은 0.07%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5%로 다시 하락했다.

◇매매시장

0.03% 오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구별로는 동작(0.22%), 마포(0.17%), 영등포(0.14%), 강서(0.13%), 광진(0.13%)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반면 강동(-0.05%), 송파(-0.01%), 강남(-0.01%) 등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동작구는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노량진동, 사당동, 상도동 일대 30평이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마포구도 20-30평형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9주연속 약세가 지속됐으나 하락폭은 지난주(-0.24%)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강동구가 0.11%, 송파구가 0.04% 각각 떨어졌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 주와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114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해 거래가 거의 없어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미미하긴 하지만 작년 11월 초 이후 9개월여 만에 떨어졌다. 분당(-0.05%) 이 6주연속 하락했고 중동(0.07%), 산본(0.04%), 일산(0.02%) 등도 담합아파트 발표 등으로 거래가 없는 가운데 안정권을 보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파주(0.39%), 화성(0.37%), 고양(0.22%), 수원(0.21%), 성남(0.14%) 등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고 광명(-0.07%), 과천(-0.06%)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인천.경기지역이 0.07% 각각 오른 반면 신도시는 0.05%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은평(0.19%), 노원(0.16%), 강서(0.09%), 강남(0.08%), 동작(0.07%), 마포(0.06%)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평촌(-0.11%), 분당(-0.09%), 일산(-0.0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수도권은 용인(0.21%), 파주(0.19%), 군포(0.15%), 김포(0.15%), 성남(0.15%)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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