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4G포럼` 개최

29·30일 제주 신라호텔서..보다폰 등 30여개 해외사 참가
4G 주파수·단말기 등 기술논의..와이브로 공개시연
  • 등록 2005-08-28 오전 5:59:00

    수정 2005-08-28 오전 5:59:0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삼성 4G포럼 200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4세대 이통통신 핵심기술과 무선접속 기술의 혁명`이다.

4G란 이동 중 100Mbps, 정지 중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꿈의 무선통신기술을 말하며 오는 2007년부터 주파수 배정을 시작해 2010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4G 포럼에서는 특히 ▲4G 주파수 할당 및 4G 요소기술 개발 동향 ▲4G용 단말 핵심기술 발전 전망 ▲와이브로 기술 및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의 시장발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리스케일 미셀 마이어 회장, 브로드컴 헨리 사무엘리 회장, OMA 마크 카탈도 의장, IEEE802.16 로저 막스 의장, ITU-R WP8F 스테판 블러스트 의장 등 6개 대륙 24개국 출신의 136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이번 행사에는 보다폰, 스프린트, NTT도코모 등 30여개사 세계 유명사업자와 IEEE802.16 ITU-R 등 5개 세계 표준단체, 노키아, 에릭슨, 인텔, 프리스케일 등 15개 제조업체, 미 하버드대, 독일 드레스덴대 등 세계 10개 대학 석학들도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 기간 동안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Wi-Bro) 기술을 전시하고 차량 공개시연도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연구소 등 제한된 공간이 아닌 실제 거리에서 와이브로 공개시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또 해외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연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와이브로(Wi-Bro)란 현존하는 이동통신 기술 가운데 4G에 가장 근접한 무선통신기술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세계 최초로 이동 중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핸드 오버` 기술을 구현한 와이브로도 시연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GPP, WWRF 등 3세대 및 4세대 이동통신 관련 단체 18개 연구 분야에 18명이 의장단으로 참여하고 18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4G 연구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4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이미 220여개의 관련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와이브로 상용화에 이어 4G시스템 및 단말기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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