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3일
영원무역(09970)의 수출증가세가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이 생산능력을 갖춘 영원무역에게로 집중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며 "실적 모멘텀은 2분기 실적호전으로 재차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에 지속적인 근거를 마련해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 효과를 감안한 하반기 약 15%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빅3 바이어인 노스페이스, 나이키 및 랜즈앤드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적자의 주 요인이었던 나이키 물량의 이익률 하락은 하반기 들어 회복되고 있으나, 연간으로도 전년 수준인 영업이익률 10~12%에는 못 미칠 전망"이라며 "다행히 2분기 이후 성수기 진입으로 비수기에 해당되는 1분기의 영업이익률 5%보다는 높은 7~8%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1.3%p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경상이익 증가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는 이자비용 절감과 내수 판매업체 골드윈 코리아(지분율 51%) 및 본사 수출물량 증가와 연동되는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급증의 영향으로 연간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전년대비 39% 신장한 2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