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야후 편입비율 배 이상 늘려

  • 등록 2002-08-13 오전 7:53:46

    수정 2002-08-13 오전 7:53:46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최대 뮤추얼펀드그룹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가 대표적인 인터넷기업 야후 홀딩스의 편입비율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델리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포트폴리오 변동내역에 따르면 지난 4~7월동안 야후에 대한 편입비율을 5.2%에서 13%로 크게 높였다. 야후 주가는 이 기간동안 25%가량 급락했다. 반면 델타항공 UAL 등의 주식비중은 종전보다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미 경제가 회복될 경우 야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 야후 비어컴 등 미디어기업들이 광고매출 증대로 다른 업종보다 더 빠르게 수익이 호전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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