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은 16일 "반도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오는 8월이나 9월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나 2분기까지 부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remain negative)"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고초과와 글로벌 경제의 하강 때문에 반도체 업종의 매출이 한 분기 더 대폭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출 감소가 3분기 연속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들이 이미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를 대폭 낮췄음에도, 여전히 단기 순이익 리스크는 존재하며 기업들이 다음 2주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순이익 하향 조정이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1985년 이래로 최악의 수준까지 도달했음에도 전반적인 재고 수준은 이전의 하향 사이클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도달했던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컴퓨터 관련 칩 재고는 과거 수준과 일치하지만 유선(wireline) 칩 재고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 가전과 무선 칩 재고는 여전히 높지만 이들은 유선 칩 부문보다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텔과 브로드컴, 래티스 반도체, 자일링스 등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는 인텔의 경우, 올해 주당 순이익을 60센트에서 45센트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도 순이익을 주당 80센트에서 60센트로 낮췄다.
그리고 브로드컴에 대해서는 1분기에 16% 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에도 20% 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등급은 강력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대폭 낮췄다. 그리고 주당 순이익도 55센트에서 10센트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래티스 반도체에 대해서는 강력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그러나 매력적이라고는 말했다. 올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에서 90센트로, 내년도 순이익은 1.30달러에서 1.05달러로 조정했다.
자일링스도 강력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낮춘 뒤 주당 순이익을 1.15달러에서 1.1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주당 순이익은 30센트 낮춘 80센트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