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IMT 인센티브, 비동기업체 주가 영향 미미

  • 등록 2001-01-24 오후 9:08:56

    수정 2001-01-24 오후 9:08:56

교보증권은 2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IMT-2000 서비스 균형발전대책이 비동기사업자의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호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지난 22일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참여 조건 완화, 인센티브 부여를 골자로 하는 IMT-2000 서비스산업 균형발전대책을 발표했으나 동기식 사업자에 대한 출연금 감면이 없어 그동안 시장에서 거론된 내용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던 몇몇 업체들이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개방향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같은 동기식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SK텔레콤, 한국통신 진영 등 비동기사업자에게 위협요인이 될 수 있으나 주가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IMT-2000 서비스 역시 초기에는 안정화 기간 등이 필요해 조만간 서비스 개시가 예정되어 있는 IS-95C 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되기는 어렵고 ▲이동전화 시장의 양대축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진영이 모두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돼 비동기사업자와 동기식 사업자의 서비스 개시시기가 다르더라도 시기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기는 어려우며 ▲동기식 사업자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경우 동기식 사업자 자신을 포함해 업계 전체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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