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이 동시에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선물은 연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다우존스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2.00포인트나 급락하며 10633.00포인트, 나스닥100 9월물도 23.00포인트 하락한 3865.00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S&P500 9월물도 15.50포인트 떨어진 1469.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가장 우려했던 기업실적 악화가 실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오전중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선물시장은 오후 속속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현물시장과 함께 낙폭을 키웠다.
실제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낮은 LSI로직과 BMC 소프트웨어사의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또 제록스사의 실적도 50% 가까이 급감했고, 휴렛패커드와 JP모건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