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이 인터넷을 통해 예술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예술품 경매 사이트인 옥션마니프닷컴(www.auctionmanif.com)을 개설했다.
옥션은 최근 예술품 전문 경매업체인 옥션마니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예술품 판매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데 합의했다.
옥션마니프는 국제적 미술제전인 마니프(MANIF) 국제아트전(서울 국제아트페어)을 매년 개최해온 예술품 기획,전시, 경매 전문업체다.
이번 제휴로 옥션마니프는 수년간의 국제아트페어 개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전문 감정사를 통해 진품 유무를 판별하고, 감정가격을 제시해 정확한 경매 진행을 지원한다.
옥션은 인터넷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및 경매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버와 네트웍 등 온라인 경매를 위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지원한다.
옥션과 옥션마니프는 앞으로 매월 2회씩 정기 경매를 통해 회화나 조각 등 예술품은 물론, 고서와 민속공예품, 사진작품 등 다양한 아트상품들에 대한 예술품 경매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옥션마니프닷컴에 올라온 작품들은 전세계 유수의 예술품 경매회사들의 데이터베이스에도 공유된다.
옥션과 옥션마니프는 오는 3일부터 국내외 거장에서부터 한국 화단의 차세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15개국, 118명의 작가들 작품, 총510점을 인터넷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9일부터 13일까지는 소개된 모든 작품들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 작품들은 감정가 기준으로 그 규모가 150억원에 이른다고 옥션은 밝혔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옥션마니프닷컴의 오픈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프랑스의 국제적 거장인 폴 귀라망(Paul Guiramand)의 판화, 유화, 조각작품 등 총 167점의 작품이 별도의 코너로 구성돼 경매에 올려진다.
옥션마니프닷컴의 작품은 회원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나,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별도의 등록절차를 거쳐 입찰자격증을 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