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 日안도 미키, ‘16살 제자’와 부적절 관계…“경솔했다”

일본 안도 미키, 16살 제자와 스캔들
스킨십 장면 보도…“사실 아냐” 부인
“보도 이후 관계 해소됐다” 보도 나와
  • 등록 2024-08-16 오전 5:51:36

    수정 2024-08-16 오전 5:51:3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과거 대한민국 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경쟁 관계에 있었던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안도 미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6월26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안도 미키와 그의 제자 A군(16)의 데이트를 보도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이러한 모습은 스승과 제자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다.

안도 미키.(사진=연합뉴스)
1987년생인 안도 미키는 올해로 만 36세로, 무려 스무 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A군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 됐다.

심지어 안도 미키와 A군의 관계는 피겨 스케이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열차, 선수 대기실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정한 모습을 과시한 것.

파장이 커지자 안도 미키는 한 달 후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 태도가 경솔했다. 많은 이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만 “하지만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정하기도 했다.

이후 주간문춘은 안도 미키와 A군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주변인의 말을 빌려 “A군의 부모는 안도가 계속 코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A군 본인도 안도의 지도를 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보도) 이후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피겨 스타인 안도 미키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4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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