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시민단체에서 10여년 간 공익 활동을 하면서 부양의무자 폐지, 유치원 3법 입법운동 등 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 왔습니다. 정부, 지자체, 시민 등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했는데, 광명의 교통과 교육 문제에서도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 김남희 변호사. (사진=김남희 변호사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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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4호 영입인재인 김남희 광명을 예비후보는 인권, 복지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형 로펌에서 일하며 ‘탄탄대로’를 걷다 억대 연봉을 걷어차고 지난 2011년 시민단체 활동에 뛰어들었다. 급격한 진로 변경의 배경에는 동일본 대지진을 직접 경험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인생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늦추지 말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회적 약자들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김 변호사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또 변신한 까닭을 물으니 “시민단체에서 입법 운동을 하다 보니 국회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복지 예산이 굉장히 삭감됐다. 그것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민주당에서 힘을 모아야 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김남희 변호사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이원영 의원과 함께 제22대 총선 경기 광명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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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광명을 현역인 양기대 의원과 경선을 벌인다. 경선이 결정된 후 광명을에 출마 선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과 김혜민·강신성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아내는 정치력도 발휘했다. 김 변호사는 “세 분 모두 광명에서 터를 잡고 열심히 하신 분”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으로 제게 힘을 모아 주셨다. 쉽지 않지만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 주셔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중학교, 초등학교 자녀를 둔 김 변호사는 광명 교육 현안에 관심이 많다. 그는 “광명에는 재건축, 재개발이 이뤄지며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있는 곳이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어린이집과 학교가 부족한 곳이 있다. 시민활동 경력으로 탄탄히 쌓은 조직력을 활용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다. 충분한 대중교통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누구나 인간답게 살아가며 존엄한 돌봄을 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게 김 변호사의 꿈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자택에서 요양 도우미 서비스를 4시간 받을 수 있다. OECD 평균은 8시간이다. 원치 않아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1호 법안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노인이 살아온 터전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깨끗한 정치, 젊은 정치를 제대로 잘 해보겠다”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고 광명 시민들의 마음을 감싸는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