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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28일~5월3일) 1위는 ‘NH-AmundiHANAROFnK-POP&미디어’ ETF는 6.8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는 4.51%로 상위에 올랐다.
HANAROFnK-POP&미디어는 하이브(352820)를 31%의 비중으로 가장 크게 담고 있다. 이어 JYP Ent.(035900)(17.7%), 에스엠(041510)(14.7%), 와이지엔인먼트(6.3%) 순이다. 메타버스 ETF인 ‘KBSTARiSelect메타버스’가 주간 수익률 2위에 올랐는데, 하이브(비중 16.5%)를 비롯해 주요 엔터사를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펀드 집계 기간 하이브는 11.6%, JYP Ent.는 7.73%, 에스엠은 5.9%,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7.6% 급등했다. 증권가는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 시작되는 2분기 엔터 4사의 이익 개선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도 하이브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엔터사들에 대한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0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함께 화학, 방산 업종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호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중국 선방…노동절 앞두고 저가 유입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1.97%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6.4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의 하락 영향을 받으며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정책 긴축이 적절하다는 문구는 삭제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05억원 증가한 20조9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91억원 증가한 18조8748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3642억원 감소한 171조255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