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연극 ‘돈’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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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돈’ (3월 22~26일 연우소극장 / 창작집단 꼴)
한 실직자가 복권에 당첨돼 3억 원을 거머쥔다. 기쁨도 잠시, 실직자는 노상강도에게 돈을 빼앗긴다. 강도는 목격자들을 피해 연인 탐희를 찾아간다. 그러나 탐희는 강도가 자는 사이에 돈을 갖고 달아나는데…. 1989년 배우 강태기의 1인극으로 선보였던 극작가 최송림의 작품. 이번 공연에선 배우 김시유의 1인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출가 손현규가 무대를 이끈다.
| 연극 ‘국산예술’ 포스터. (사진=프로젝트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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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국산예수’ (3월 24일~4월 2일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 프로젝트W)
대한민국 소도시에 위치한 반석교회, 담임 목사 필승의 설교가 한창이다. 필승은 자꾸만 교인이 줄어드는 반석교회를 되살리기 위해 분주하다. 딸 한나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 교회의 모든 일을 도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 영재가 필승의 암 판정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찾아온다. 3년 만에 모인 세 가족. 이들의 서로 다른 믿음은 위기에 놓인 반석교회를 둘러싸고 충돌하는데…. 극단 신세계 소속 연출가 전웅의 작품으로 배우 고민지, 고용선, 박태인, 이강호, 이시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