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이곳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커플패션은 행사 못지 않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착장 아이템이 늘 화제가 된 김 여사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맞춤 제작한 의상으로 추정되는 패션에 김건희 여사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의 클러치를 착용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서 청년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로저비비에 공식홈페이지·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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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통령 내외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 앤 그린’으로 같은 디자인의 재킷에 윤 대통령은 에메랄드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실크 재질의 그린색 롱 원피스를 착용했다. 재킷은 기성 제품이 아닌 맞춤 제작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김 여사가 든 가방은 로저비비에의 ‘섹시 쇼크 버클 클러치’로 외부 크리스털이 장식 버클이 두드러진다. 클러치 내부에는 체인 숄더 스트랩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새틴 소재가 주는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이브닝 행사에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판매 가격은 177만원이다.
김 여사는 로저비비에 클러치를 외부 만찬 행사에서 즐겨 착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노 끈짜나 문화공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 당시 흰색 실크 소재 드레스에도 같은 클러치를 매치했다.
로저비비에는 1930년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물랑루즈의 배우 조세핀 베이커와 프랑스 출신 가수 미스탱게트 등의 맞춤 신발을 제작하면서 193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스틸레토 힐과 스퀘어 버클의 창시자이자 여성화의 선구자로 이름을 떨쳤다. 대표 컬렉션에는 크롬으로 도금된 오버사이즈 네모 버클이 특징적인 ‘벨 비비에’ 라인과, 새틴·벨벳 소재에 시그니처 꽃모양 메탈 버클이 도드라진 ‘플라워 스트라스’ 라인 등이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부인 힐데 슈밥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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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OTRA 청년창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난 자리에서 로저비비에의 ‘커버드 버클 펌프스’ 오프 화이트 색깔 구두를 착용했다. 로저비비에의 시그니처 버클을 톤 온 톤 처리해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한 펌프스는 에나멜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구두의 굽은 약 7cm로 제품 가격은 123만원이다.
|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청년창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났다. 당시 착용한 로저비비에사의 커버드 버클 펌프스 오프 화이트 (사진=대통령실·로저비비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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