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샤인머스캣 찾아라…이마트, 이색품종 연이어 선봬

칼립소 망고 8일부터 일주일 간 할인행사 진행
단단한 과육 유지 위해 선박이 아닌 항공으로 운송, 물류 시간 2주 이상 단축
올해 이색 품종 큰 인기, 유레카 품종 블루베리 및 레드 키위 완판 행진
  • 등록 2022-12-06 오전 6:00:00

    수정 2022-12-06 오전 6:00:0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과일 이색 품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칼립소 망고(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호주산 칼립소 망고(2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1만1980원에 준비했으며, 필리핀 카라바오 망고(3입),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2입)도 각각 7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지난달 선뵌 호주산 ‘칼립소 망고’는 흔히 볼 수 있는 애플망고 품종 ‘켄트’와 달리 ‘B74’라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품종이다.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가식부위가 많다.

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애플망고처럼 으깨지지 않아 샐러드 및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같은 장점에도 칼립소 망고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유는 얇은 껍질 때문이다. 망고는 보통 해상으로 운송되는데, 칼립소 망고는 껍질이 얇아 일반 망고에 비해 후숙이 빠르게 진행된다. 단단한 과육이 특징인 칼립소 망고는 유통 과정에서 후숙이 진행되면 그 특유의 장점을 잃게 된다.

이에 이마트는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3주 이상 걸리는 해상 운송이 아닌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신대륙 이색 품종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마트가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인 이유는 샤인머스캣과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색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첫 등장한 샤인머스캣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특유의 향기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다. 샤인머스캣은 일반 거봉(약 14브릭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당도(18~19브릭스)는 물론,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편리함으로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가 출시한 이색 품종들 역시 샤인머스캣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를 출시했다. 유레카 품종 역시 높은 신선도를 위해 항공으로 운송, 산지 그대로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일반 블루베리가 14mm 사이즈라면, 유레카 품종은 18mm이상 사이즈로 알이 크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훌륭한 식감과 맛으로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높지만, 몇몇 점포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색 품종 레드키위 역시 나오자마자 예약 행진을 벌이고 있다. 품종 자체가 ‘레드키위’로 일반 키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추 신품종인 ‘사과대추’는 올해 9-10월 두달간 전년대비 42% 가량 매출 신장하며, 300톤이 넘게 팔렸다. 사과대추 한 개가 약 25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1000만개가 넘게 팔린 수치다.

이마트는 이색 품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딸기 역시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소담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 지는 만큼 이색 품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객의 맛의 범위를 확대하는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