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 클로이, 일본에 연이어 공급

대형 쇼핑몰에 ‘클로이 가이드봇’ 2대 공급
로봇 경쟁력 인정…해외 시장 진출 속도
LG “다른 곳도 공급 추진…로봇간 연동 마련”
  • 등록 2022-10-09 오전 10:00:00

    수정 2022-10-09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일본 최대 쇼핑몰에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기후현 토키시에 위치한 이온몰(AEON Mall) 토키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2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이온몰 나리타 지점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형 쇼핑몰에 안내 로봇을 공급하며 클로이의 해외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를 기반으로 일본 대형 쇼핑몰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문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일본은 미국, 독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강국으로 꼽힌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지 로봇 업체를 비롯, 중국 등 여러 국가의 로봇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는 클로이 로봇을 일본 최대 쇼핑몰에 잇따라 공급하며 로봇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와 미국 식당, 마트 등에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하며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에는 일본 가라츠시 내 병원에서 비대면 방역 로봇인 클로이 UV-C봇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등 해외에서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번에 새로 일본에 공급한 클로이 가이드봇은 다른 로봇과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과 안전성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제품 전·후면에 탑재한 27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복잡한 쇼핑몰 내에서 일반 사이니지 전광판 등을 대신해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장점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으로, 이동 중 에스컬레이터나 장애물을 만나도 제품 상·하단 센서를 통해 안전하게 경로를 변경한다.

아울러 사람의 음성을 로봇이 이해하도록 변환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를 지원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운영자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재된 콘텐츠와 운행 스케줄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안내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지점에도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과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총 7종의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로봇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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