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진단과 치료 달라
월경통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원발성 월경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고, 속발성 월경통은 특정한 골반 내 병소에 의한 월경통으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의 질환이 이에 해당한다. 원발성 월경통은 일반적으로 배란주기가 확립되는 초경 1~2년 이내에 발생하며, 통증은 보통 월경의 시작과 동시에 혹은 수 시간 전에 시작하여 2~3일 동안 지속된다. 속발성 월경통은 주로 초경으로부터 수년 후에 나타나며, 월경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월경 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원발성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50~9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개 젊은 여성이 원발성 월경통을 가질 확률이 높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감소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여중생의 78%가 월경통을 호소하며, 여고생의 78.3%가 매달 월경통을 경험한다. 월경통이 심할수록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여성의 학업이나 업무 효율성의 감소로 이어진다.
◇ 월경통 재발률 낮은 한의치료
기체혈어형은 월경 전에 가슴과 옆구리가 불어나는 듯이 불편하고 아프며, 월경색이 검붉거나 덩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적 신체적 긴장도가 높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습응체형은 평소 추위를 많이 타고 월경통에 허리통증이 동반되며 복부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팔다리가 차고, 안색이 창백하며 월경의 양은 적고 색은 짙은 경향이 있다. 기혈허약형은 월경 후나 월경기에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며, 심하면 밑이 빠지는 듯한 통증이 있고 배를 누르면 편안하게 느끼고 문지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피로와 어지러움이 많다. 간신휴손형은 평소 허리가 시리고 아프며, 어지럽고 이명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최소 3회 주기 치료 권장
◇ 건강한 생활습관이 완화시켜줘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여 월경통을 완화시켜 준다. 평소 가벼운 운동을 챙기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한다. 찬 음식을 절제해야 하고 습하거나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분과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몸이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꽉 조이는 바지나 짧은 치마보다는 통풍과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월경통을 예방하는 차를 틈틈이 마시는 것도 좋다. 쑥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여성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익모초차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생강차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개선하는데 특히 평소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여성의 월경통에 효과가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