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로테르담·사라지다·데미안 비더게부르트

12월 셋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1-12-11 오전 8:00:00

    수정 2021-12-11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로테르담’ 포스터(사진=프로젝트 이어)
◇연극 ‘로테르담’ (12월 14~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프로젝트 이어)

로테르담에 살고 있는 7년차 레즈비언 커플 앨리스와 피오나. 새해를 앞둔 어느 날 밤, 피오나가 앨리스에게 남자로 살고 싶다는 폭탄 같은 커밍아웃을 한다. 혼란에 빠진 앨리스. 이런 가운데 ‘베스트 프렌드’ 조쉬는 여행을 떠나려 하고, 설상가상 직장 동료 렐라니의 애정공세가 시작되는데…. 2017년 영국 올리비에 어워즈 ‘협력극장 작품상’ 수상작이다.

연극 ‘사라지다’ 포스터(사진=극단 고래)
◇연극 ‘사라지다’ (12월 16일~내년 1월 2일 선돌극장 / 극단 고래)

말복의 아파트. 윤주의 친구들인 동지, 천명, 신정, 상강 4명의 여자가 거실에서 영화를 보며 훌쩍거리고 있다. 말복이 수선화를 들고 나오며 잔소리를 해댄다. 말복은 윤주의 이모이자 트랜스젠더. 그들은 수다를 떨다 때로 싸우기도 한다. 그 대화 속에서 그들의 아픔과 윤주의 부재가 드러나는데…. 극단 고래의 이해성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포스터(사진=강동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12월 17~25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 강동문화재단·극공작소 마방진)

수습교사 데미안은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를 만들고,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이곳에 들어온다. 행복도 잠시, 데미안이 말없이 사라지자 캄프는 버려진 공간이 되고, 싱클레어는 배신감에 휩싸인다. 몇 년 뒤, 싱클레어는 긴 여행 끝에 데미안의 작업실에 이르는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새롭게 변주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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