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우리 기업의 극동 러시아 지역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진출 희망 프로젝트·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극동 지역은 러시아에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자 한국엔 유라시아 1억8000만 시장으로 향하는 출발점으로 양국 이익이 맞물리는 지역”이라며 “우리 기업에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조선,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연해주 농장 운영 및 곡물창고 구축 사업 △크라스키노 지역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 프로젝트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업별 현안과 추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해주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롯데상사의 서광식 상무는 “러시아 정부의 곡물 수출 제한 정책으로 대두, 옥수수 등 작물에 대한 수출 관세가 적용돼 부담이 더욱 커진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검토가 필요하고 내수의 경우 물류비 지원, 보조금 혜택 등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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