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일진하이솔루스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 모듈 등을 제조하는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기술에 집중해 2013년 현대차(005380)의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ix’에 수소탱크 공급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넥쏘’에도 공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삼성중공업(010140)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드론, 기차(트램),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수소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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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흥행 돌풍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공모가격인 3만43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한마디로 3만900원에서 6만8600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정해지는 것이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1주당 가격은 8만9100원이다. 7월 이후 ‘따상’에 성공한 공모주는 맥스트(377030)와 원티드랩(376980), 플래티어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업체“라며 ”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025~2026년까지 성장 가시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