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지난 4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백토서팁과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했죠. 이번 임상 역시 기존의 면역항암제 병용임상과 마찬가지로 머크에서 키트루다 약물 비용을 지원합니다. 총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하반기 환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3차 치료제 임상은 환자군이 적고 중증 환자 대상이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및 임상 중단율이 높지만, 이번에 새롭게 진입한 시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임상의 경우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낮은 부작용 등 안정적인 데이터 도출이 기대됩니다.
이번에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적항암제 글리벡 병용 1b상(데스모이드 종양)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 1b상(전이성 위암)의 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글리벡 병용임상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듣지 않은 7명의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약 5~8개월간 진행했는데, 저용량(백토서팁 100㎎)에서는 ORR 28.6%, 안정 병변(SD) 28.6%, 고용량(백토서팁 200㎎)에서는 SD 42.8%의 결과가 도출됐죠.
그는 이어 “기존에 진행됐던 다른 데스모이드 종영 임상의 경우 부작용으로 중도 탈락한 환자가 많았다”며 “데스모이드 종양 임상에서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백토서팁의 경우 용량제한독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부작용의 대부분은 근육통(57.1%), 피로감(42.8%)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