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일(18일) 오전 9시부터 주민센터나 지역금고은행에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 15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 마련된 임시 콜센터에서 북구청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담팀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전화 민원을 응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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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 9시부터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별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한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 받고 싶으면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고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나,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지급받을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카드·모바일형은 신청할 때 만원 단위로 기부금액을 선택 가능, 지류형은 지자체별 최소권종에 따라 선택 가능한 기부금액이 다를 수 있다.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다.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하고 있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등록·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 사용 가능한 업체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다. 사용 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급하고, 국민들께서 가장 편리한 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지만, 지자체 및 카드사 온라인 신청이 병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되도록 온라인으로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