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카페"…식품업계, 홈카페 각축전

콜드브루부터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까지… 스틱 커피의 무한 변주
홈카페 디저트도 인기…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봇물
  • 등록 2020-05-16 오전 6:00:00

    수정 2020-05-16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카페 못지 않은 티 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는 대표적인 홈카페 아이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커피믹스 외에도 콜드브루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카페에서나 접할 수 있던 커피도 스틱 타입으로 출시돼 별도의 커피 머신이나 도구 없이도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사진=롯데네슬레)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차세대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지난 2018년 국내 커피시장의 콜드브루 열풍 속에 선보인 최초의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 제품으로, 찬 얼음물에도 3초만에 녹아내리는 용해성을 자랑한다. 18℃ 이하 저온에서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해 편안한 바디감, 콜드브루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1g 스틱으로 리뉴얼해 휴대가 더욱 편리하며, 언제 어디서나 찬물만 있으면 고품질의 콜드브루 커피를 커피전문점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생분해성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적용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초 홈카페 브랜드인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하고 핸드드립, 캡슐, 스틱 커피 등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하는 디카페인 시장에 주목해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 가루를 넣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스틱커피 제품이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집에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인기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괄목할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71억원에서 2019년 25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주요 식품기업들은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최근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제품 3종인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를 선보였다.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의 깊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담은 쇼콜라 마카롱과 라즈베리 잼을 넣어 입안 가득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프람브와즈 마카롱 2가지맛으로 구성됐다. 미니 크로칸슈 신제품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슈에 아몬드로 만든 크로칸토핑을 감싸 고소하고 바삭하다.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에는 프랑스산 생크림이, 미니 크로칸슈 초코에는 벨기에산 다크초콜릿 크림이 담겨있다. 이번에 선보인 베이커리 3종은 커피나 음료 등과 함께하면 집에서도 간편히 ’나만의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홈카페 열풍에 따라 냉동 베이커리 브랜드 상품인 생생빵상회 3종인 감자마요찰볼, 갈릭소시지빵, 크림치즈프레즐을 출시하며 홈카페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감자마요찰볼은 부드러운 감자마요가 가득 들어있는 간식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갈릭소시지빵은 부드러운 생지 위에 갈릭 소스를 토핑한 소시지를 넣었으며, 크림치즈프레즐은 프레즐 안에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치즈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개봉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상품에 따라 약 30초에서 2분 가량 조리하면 집에서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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