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0% 내린 389.21로 장을 마쳤다. 스톡스 600의 석유 및 가스 지수는 2.2%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2시 2% 이상 급락 중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6% 하락한 1530.6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3% 떨어진 3560.6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8% 내린 7472.7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51% 하락한 1만9771.71을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국들이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음에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현재 0.25%인 정책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이 3.8% 하락했다. 네덜란드 석유 업체 SBM 오프쇼어도 2.3% 떨어졌다.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태트오일은 2.8% 내렸다.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도 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