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만난 최재영(62·사진) 강남구 상공회장은 ‘잘 나가는 강남’이라서 더 고민이 깊었다. 실제 강남구는 서울시 25개 상공회가운데 사업비 자립률과 예산절감률 1위를 기록중이다.
법인사업자 비중도 월등히 높다. 5500여개 회원사중 75%가량이 법인사업자로 개인사업자는 25%에 그친다. 서울시 전체 상공회원중 법인사업자 비율이 41%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3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
정부도 테헤란로를 ‘스타트업 메카’로 키울 방침이다. 2013년 3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D캠프’를 개소했고, 네이버 D2, 팁스(TIPS)센터, 구글 캠퍼스 등의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센터가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강남구 상공회는 청년인턴제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해에 9억4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지원금으로 10억원을 배정했다. 해당기업이 강남구에 요청하면 기업당 2명까지 최대 월 100만원의 인턴지원금을 지급한다. 3개월뒤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7개월을 추가 지원해 최대 10개월간 1인당 1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회장직을 맡아보니 지방자치단체(구청)과의 협의가 중요하더라구요. 지자체 등의 협조를 받아 상공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클 수 있게끔 뒷받침해야죠.”
최 회장은 “경영애로해소위원회 외에도 분기에 1회 정도 이업종간 직능단체장의 만남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모임을 통해 강남구 상공회원사의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미래부의 수많은 스타트업 육성정책, 모두 통합한다
☞ '창업 요람' 실리콘밸리서 꿈 키우는 韓 스타트업
☞ 몸값 1兆 스타트업만 78곳…실리콘밸리 거품붕괴론 `솔솔`
☞ [업무보고]중기청, 테헤란로에 '하이테크 창업캠퍼스' 설립
☞ 강남 도로가 '테헤란로'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