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 '눈길'

경기, 대전, 부산 등에서 이달 중 분양
  • 등록 2014-09-09 오전 7:00:00

    수정 2014-09-09 오전 7: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전반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지상에 차 없는 단지가 재조명 받고 있다.

단지 내 차량사고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부지 대부분을 수목과 조경시설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 주거 쾌적성이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상에 차없는 단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부산, 대전, 경기 등 지역에서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 아파트’가 이달 중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사하’(59~84㎡ 106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중앙 잔디 광장을 만들어 공원 같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한 28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구평지구 내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포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장림점), 롯데마트(사하점) 등이 있다. 구평초등, 장림여중, 영남중, 대동중·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동구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일부 비상주차 제외)를 분양한다. 대전 동구 대성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은어송 코오롱하늘채2차’(59~84㎡ 408가구)가 분양된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가오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은어송초등, 은어송중 등의 학교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대전천과 식장산, 66호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면적 68~84㎡ 813가구)를 선보인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와 단지 내 조깅트랙, 피트니스센터, 별동학습관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과 학교, 상업지구, 공원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밀집돼 있어 생활도 편리하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는 신반포1차 20·21동 재건축 아파트인 ‘아크로리버 파크(2회차)’(전용면적 59~164㎡ 161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에 차가 없고 단지 내에 6개 테마정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확보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 한 ‘꿈의숲 롯데캐슬’(전용면적 59~104㎡ 614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북서울 꿈의숲 공원을 단지와 바로 연결해 입주민들의 안전성과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사하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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