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는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비봉면 비봉보건지소에서 유세에 한창인 오 후보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지금처럼 10%포인트대 차이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선거판세는 어떻게 보느냐.
“시작 전에는 화성갑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았고, 또 박근혜정부 초기인데다 서청원 브랜드가 있어 제가 많이 뒤졌다. 그런데 서 후보에 비리전력이라든지 낙하산공천 논란, 박근혜정부 공약후퇴 등이 겹치면서 주민들 자존심에 상처가 많이 났다. 선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간격이 좁혀졌다.”
“언론에서 10%포인트대 차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선거 전날까지도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 재보선 때도 역전하지 않았느냐.”
지난 2009년 수원 장안 재보선 당시 이찬열 민주당 후보는 선거전 20%포인트 이상 뒤지다가 막상 선거에서는 약 7%포인트 차이로 역전했다.
-공천 받을때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청원 후보와 같은 신분당선 연장(수원 호매실~화성 봉담) 공약이 눈에 띈다.
“장기적으로 교통중심 거점도시로 만들 거다. 화성갑이 워낙 낙후된 지역이라 의원으로서 정부를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했는데, 그동안 부족했다. 저는 예산을 안 주면 감옥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할 것이다.”
-당선돼 중앙정치에 올라가면 각오는?
“당선되면 초선이다. 초선은 초선다워야 한다. 다선 의원도 아닌데 이런저런 중앙정치 보다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 특히 농민들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 잘못된 제도나 법 때문에 피해보는 부분들에 대해 적극 해결하고 싶다.”